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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_비전공자도_파이썬_데이터분석.md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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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굳이 비전공자들이 파이썬? 데이터분석?을 왜 해야 하는 건가요?

관련 질문들
왜 무역학부에서 코딩을 배워야 하나요? 컴공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수학이나 컴퓨터를 할줄 알면 문과를 오지 않았을겁니다 하기 싫어서 왔는데 왜 해야 하나요?
점점 융합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은데 진짜 그렇게 될까요? 저는 융합학과가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을 학교에서 찾지 못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KK Insight:

시기 사회적 수요 비고
1995년~ MBA > 상경계 > 컴퓨터 > 이공계 > 의학 > 나머지 나머지 학문 왜하냐?
2000년~ 전기전자 > MBA > 상경계 > 컴퓨터 > 의학 > 순수학문 순수학문(수학포함) 왜하냐?
2005년~ 바이오 > 의학 > 순수학문(바이오덕) = 전기전자 > MBA = 상경계 > 컴퓨터 응용학문 말고 왜배우냐?
2010년~ 의학 = 수학/통계/컴퓨터 > 순수학문 = 전기전자 > 상경계 > MBA 문과 왜가냐?
2015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더믹으로 여전히 트랜드 유지 갑자기 융합하라고?

4편까지를 통해 우리는 융합의 안타까운 본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융합이라는 트랜드 데이터싸이언스라는 트랜드도 언제까지 갈지 알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예언가라서 5년뒤 또는 10년뒤를 예측하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충실하게 경쟁력을 쌓아야만 할 것입니다.
아무리 사회적 수요가 계속 변한다고 해도 절대로 싸그리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흔적 또는 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마냥 탑전공만 학문이고 나머지는 버려지는게 아닙니다.
MBA를 통해 학과를 막론하고 다양한 전공에서도 경영학적 마인드가 기본으로 반영되도록 융합이 우리 사회에 퍼졌죠.
전기전자 덕분에 전 학과와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기본적인 개인화 기반으로 작동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죠.
바이오 덕분에 의학에서 영역이 확대되어 잊혀질뻔할만큼 경시되던 기초 또는 순수학문의 중요성을 일깨워줬죠.
수학/통계/컴퓨터 덕분에 응용응용응용에만 매달리던 산업 전반이 기초 또는 순수학문 기반으로 전환되고 기존의 디지털화 + 경영학적 문제 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차원으로 영역을 넓히고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저 사라진게 아니라 우리에게 뒤통수를 한대 치듯 깨닮음을 주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대세 외에는 기피하고 경시하고 무시하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대세 학문만 하려고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한대 얻어 맞아서 일어날수도 없게 됩니다.
빨리빨리 문화로 또는 응용만 하다가 수학 컴퓨터 등의 기초학문을 얼마나 안하려고 도망다녔습니까?
그걸 갑자기 하라고 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얼마나 우리가 힘들겠습니까?
그럼에도 그 책임은 우리가 짊어져야만 합니다. 남들이 대신 우리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합시다! 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학교에 와서 한 일중에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와닿지는 않겠지만) 기존 교과목을 좀더 사회적 수요에 맞춰 변경하였습니다. (이 글 끝에선 와닿을 수도 있습니다)
(2) 학과차원? 학교차원?에서 저의 1학년 파이썬 수업을 필수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반대하여 선택으로 남게 하였습니다.
학교가 미쳤나 싶나요? 헐.. 문과에서 파이썬 수업을 필수로? 라고 말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앞서 얘기했다시피 도태 대신에 융합이라는 카드로 포장을 하고 있고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학교차원의 움직임 학교를 넘어 기업과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이런 움직임이 저는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 기업, 사회는 할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 필수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필수가 됩니다.
요즘 스마트폰, 컴퓨터 안쓰고 수업하는 경우 거의 없죠?
우리가 컴퓨터학과도 아닌데 왜 판서 안하고 컴퓨터로 수업자료를 봐야합니까?
라는 불만들이 예전에 상경계에서 학생들에게 엄청나게 있었던걸 아십니까?
문서 도구 중에 엑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상경계도 아닌데 왜 엑셀 사용법을 익혀야 합니까?
라는 불만들이 예전에 이공계에서 학생들에게 엄청나게 있었던걸 아십니까?
요즘은 어떻죠?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학과를 막론하고 모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하고 있고 안하면 올드하다고 합니다.
상경계에서나 쓰던 엑셀 도구가 이공계에서는 누구나 쉽게 쓰는 도구가 되었고 상경계에선 어려운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이상한 변화입니까? 태생과 현실은 이렇게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 또는 세대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야 수학도 피하고 컴퓨터도 피하고 스마트폰 터치에 익숙하고 엑셀은 싫고 도망다녀왔던 세대니까 프로그래밍이 머리 꺠지겠지만...
5년 아래 또는 10년 아래 세대들은 TV 채널 바꾸는 것 조차 버튼 안누르고 음성으로만 합니다.
수학/컴퓨터/로봇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는 걸 초등학교 때부터 경험해온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입학하고 그런걸 피해다녔던 이제 나이가 많아진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꼰대라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대 교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제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알아서 필수로 해야한다 당연시 할거고,
이 학생들이겐 지금 제 수업이 아마 다 배우고 온 내용들이라 제 수업은 그 때는 사라지거나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굳이 현재 여러분들이 프로그래밍인지 먼지 사회적 수요가 너무나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학과를 학교를 욕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저는 굳이 여러분들과 충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일을 굳이 왜 미리부터 만들겠습니까?
학교와 사회의 요구는 이해를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머리 아프고 스스로 사회적 수요가 있어 뽑아주겠다는데도 굳이 또 뽑히기 싫고 이번에도 피한다음에 취업이 안된다고 또다시 학교와 사회 욕을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꼰대로 남겠다고 하는데 내가 왜 지금 필수로 지정해야 합니까?
그래서 저는 필수를 반대하였으며 아래와 같이 무역학부의 잔재 하나도 폐지할 예정입니다.
(3) E정보시스템, E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중 하나를 수강해야 졸업이 가능했더군요? 저도 몰랐습니다. 싹다 편하게 없애 드리겠습니다!

단! 여러분들에게 넌지시 사회의 수요가 진짜인가? 도대체 왜? 그것만 건네드리고 가겠습니다.
선택과 책임은 여러분의 몫이며 건투를 빌고자 합니다.
앞서 사회적 수요가 계속 변하면서 흔적 또는 자취를 남겨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했습니다.
데이터분석 또는 데이터사이언스 역시 얼마나 영속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세상에 자취를 남기고 사회를 변화 시킬 것입니다.
그 흐름을 양산시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과거 사람이 경험 기반으로 분석해서 비즈니스를 했다면 경험의 데이터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본인 경험을 모두 데이터화 하고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과거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의 가치가 이제는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보수적으로 말하면 굳이 필요없는 것이죠.
더 정확하고 빠른 경험 데이터가 세상에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엔 경험 많은 경력자가 가치가 높았다면 이젠 신입사원이라도 세상에 널린 경험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더 가치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자보다 후자를 기반으로 한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비즈니스가 글로벌 탑임을 통해 증명되었죠.
그들이 경험많은? 관록있는? 나만 믿으면 되는? 리더십있는? 사람들 대신 경험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으로 그 성과를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떠한 비즈니스나 마찬가지지만 탑의 비즈니스가 새롭게 등장하면 너도나도 빠르게 그렇게 전환하려고 하죠.
왜냐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탑 기업들에 의해 모두 점령당하고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Amazon이라는 기업은 영어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비즈니스 하겠다라는 뜻입니다.
자세히 나열하진 않겠지만 Amazon은 글로벌 교보문고가 아닙니다. 그냥 책가게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마존에게 사업 영역을 뺏기는 아마존 당하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기 때문입니다.
https://engine.roa.ai/articles/151453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파는 장사치가 아닙니다. 윈도우는 고객을 유입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https://brunch.co.kr/@wise-investor/32


1,2,3,4편에 깔여있는 배경처럼.. 사람이 가만히 있고 사회와 세상이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우린 사실 아무도 공부할 필요도 머리아플 필요도 없습니다 올레!
그저 과거의 우리 부모님이 하던일의 문제와 정답을 그대로 외워두고 그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그냥 멍하니 이어받아서 똑같이 외운 정답을 실행하면 되고 마찬가지로 선배님들이 하던일의 문제와 정답을 그대로 외우기만 하면 평생 먹고 살게 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도 교수님들이 알려주는 과거의 사회문제와 정답을 그대로 외우기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을 학교에서 찾지 못한다는 것을요~
왜냐하면 극소수이지만 마치 이런 글로벌 선진사들이 하필이면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사회와 기업들은 우리처럼 생존하기 위해서 그 변화를 따라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회적 수요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잠시 싸이드로 여러분의 채용으로 달리 얘기하면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과거를 거쳐간 우리의 부모님 또는 학교 선배님들의 스펙을 그대로 베껴서 만들어 놓으면?
새로운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어서 박수치며 뽑아줄까요?
전혀 그렇지 않겠죠 냉정하게 얘기하면 우리 부모님 또는 선배님들의 스펙을 베껴두었다면 그들이 죽은 다음에 그 자리에 대체제로 쓰일수는 있겠죠.
이것도 영원히 과거부터 미래까지 부모님과 선배님들의 비즈니스가 존재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만 대체제로 활용되겠죠.
그렇지 않다면 그 대체제 조차로도 활용될 수 없는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채용과 미래에 대해서 뭘 준비해야 되지라며 다양한 스펙을 채우는데 바쁜건 압니다만...
그게 정말 도움되는 게 맞습니까? 행복합니까?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확실해서 그렇게 열심히 하는건가요?

왜 미래에 뽑아줄 사람들의 생각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이미 뽑혀서 미래에는 사용가치가 없을법한 과거의 사람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스펙을 그대로 만드는 것인가요?
제가 앞어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개념을 설명을 한 이유입니다.
이미 뽑힌 사람은 당시에는 생산자로의 가치가 있어서 뽑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사회적 수요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이에 맞는 새로운 생산자 역할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 것이 채용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미 뽑힌 사람의 스펙을 따라간다는건 애초에 곧 죽을 비즈니스라는 바늘구멍에 도전하는거와 같은 겁니다.
이미 뽑힌 사람은 더이상 생산자의 가치가 없고 + 새로운 사회적 수요 덕분에 이미 뽑힌 사람의 대체제도 미래에는 그닥 필요가 없죠
이미 뽑힌 사람의 더이상의 생산자 가치 없는 하락율을 50% + 이미 뽑힌 사람의 스펙을 답습한 대체제의 필요성 하략율을 50%라고 합시다.
단순히 50%씩의 하락이라고만 해도 이미 뽑힌 사람의 스펙을 과거에 100명 원했다면 미래에는 절반의 절반인 25명만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50%하락이 아니라 90%의 하락이라면 이미 뽑힌 사람의 스펙을 과거에 100명 원했다면 이제는 10%의 10%인 1명만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사회가 원하지도 않는데 하필 이런 바늘구멍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고.. 게다가 이렇게 스펙을 따라서만 달리는 학생들은 더더욱 늘어나고 있죠?
그래서 수요도 줄어드는데.. 이미 철지난 과거 비즈니스의 사람이 죽어서 그 대체제를 뽑는 자리의 지원자인 공급은 점점 늘어나 경쟁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 바늘구멍을 겨우 뚫었더니 연봉은 과거 철지난 비즈니스는 수익이 안날테니 연봉은 동결이거나 감소되니 죽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반면!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사회적 수료를 뽑는 자리는 과거에 100명 필요했다면 이제는 1000명 10000명씩 수요가 늘어나는데 지원자인 공급은 없어서 경쟁률은 더욱 낮아지고 뽑힌 1명은 몸값이 2배 3배 4배씩 오르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을 학교에서 찾지 못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사회적 수요에 맞는 사람입니다. 허나 준비하는 학생 공급은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한거 아닐까요?
여러분들이 나를 이 사회에 어필하고 싶다면, 과거에 사회에 진입한 사람이 아니라 미래에 사회는 뭘원하니를 관심에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매커니즘을 알고 수요와 공급을 통해 여러분들이 내가 동일한 시간을 투자 했을때 얼마나 합격률이 높을까?는 계산해보고 미래를 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한 논리로 저는 모르겠어요;;; 스펙만 따라가기 벅차요;; 라고 하더라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작정 따라할게 아니라 굉장히 소수겠지만.. 최근에 사회적 수요에 맞춰 세상에 나아간 사람을 우선 찾고 단기간에 그들의 스펙을 맞춘다면..
최소한 바늘구멍보다는 넓은 곳을 경쟁자 없이 훨씬 효과적으로 얼마든지 마음대로 두드려 볼 수 있고 결국 합격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물론 소수인 그들을 찾는게 쉽진 않을 수 있습니다.
2편에서 언급한 대로 일찍부터 생산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은.. 사소한 인터넷 댓글이나 술자리에서 시간을 소비적으로 쓰기 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싶은게 많아서 너무 바쁜데도 행복하게 시간을 쓰느라 찾기가 힘들겁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똑똑한 여러분들은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셨을 겁니다.
저랑 면담하면서 뭘해야합니까? 어떤 스펙을 갖춰 놓을까요? 에 저는 절대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런건 친구든 다른 교수님이든 선후배든 누구나 아무나 해줄 수 있는 얘기입니다...
세상에 해야되는 스펙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걸 다하시게요? 그렇게 한가합니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것인가? 그리고 나는 과거와 미래 중 어떤 사회적 수요에 배팅을 하고 그 결과를 책임질만큼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아닐까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았고 많은 스펙을 갖추었는데 왜 채용이 안되죠?
마냥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미안하지만 너무 맘아픈 얘기지만 그냥 열심히만 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얘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년간 그렇게 교육받지도 않았지만...
그냥 열심히가 아니라 이제는 내가 가고 있는 이 발자국이 어떤 것인지 어떤 방향인지 사회적 수요에는 부합하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등 냉정하게 살펴보고 연구하고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성과를 만드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학교에서는 명확한 문제 명확한 마감 명확한 방법이 있을 뿐, 사회는 그런것들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선착순입니다!
제한된 자원과 시간 내에서 최대효과 출력하는 나의 전략이나 경쟁력도 갖추지 못한 채 쓸데 없는 숫자들을 채워가는건 무의미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기획과 전략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나의 기획과 전략이 더 중요하고 그런 나의 경쟁력은 남이 해주거나 과외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결국 여러분 스스로가 갖춰 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런 것들은 내가 가르치는 교과목 몇개에 절대 담겨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내 수업은 여러분들의 미래에도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잉? 그럼 왜 가르치시는거죠?
단 수업에서 머리아팠던 경험이 미래의 여러분에게 좀더 멘탈을 단단하게 하고 좀더 버티고 기회가 왔을떄 추진력을 내는데 도와 줄 순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런 미래에 쓰이지도 않을 그런 수업의 학점 하나하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남들이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본질을 보고 여러분의 경쟁력을 만들고 찾는 연습이 제 수업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좋습니다 현재의 사회적 수요는 데이터사이언스인거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거랑 문과? 무역학부? 비전공자? 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제가 수학이나 컴퓨터를 할 줄 알았으면 여길 오지도 않았겠죠 둘다 안하려고 온겁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수업들을 학교에서 필수로 지정하려는 또는 졸업 전에는 무조건 들어야 하는 현 제도를 모두 혁파했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된거 아닙니까? 제 수업을 모두 폐강시키고 말살시키고 또는 제가 다른곳으로 아얘 떠나야 하는 겁니까?
또는 나를 채용한 학과나 학교가 잘못한겁니까? 그들도 그들 나름의 믿고있는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도움될 방향을 심고끝에 추진하는 것 뿐입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우기보다 계속 피하면서 이번에도 수학이든 컴퓨터든 데이터든 또 피하겠자면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십시요.
그저 스스로 선택을 안하면 그만인 것을 왜 굳이 나름 이 세상과 여러분들을 위해 애쓰는 조직 기관 사회 그 모든 것들에게 주먹을 날리는 것인가요?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무역학부에 온 이유는 엄밀히 얘기하면 구글과 넷플릭스가 신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 큰 움직임이 다른 기업 국가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나를 여기에 불러 온겁니다.
본질을 제대로 보십시요!
그리고 여러분들을 머리아프게 한다고 힘들다면... 함께 뒤쳐지지 않고 생존을 위해 손잡고 나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나를 포함한 여러분 주변들에 주먹질을 할게 아니라 구글과 넷플릭스 본사 앞에 찾아가서 새로운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를 중단하라고 외치는게 맞지 않을까요?

나는 여러분들에게 강요 대신 다치지 않을 정도의 조심스런 설득을 주장하고 싶은 겁니다.
파이썬 가르칠거면 내가 컴공가야될까요? 내 수업은 파이썬이 아닙니다.
그리고 컴공가서 찾아보십시요 내 수업과 과연 동일한게 있는지.
아마 파이썬 사용법이 아니라 컴퓨터의 구조부터 배울걸요?
미래의 여러분 후배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다 배우고 올테니 파이썬을 가르치는 수업도 필요없겠죠.
하지만 끼인세대인 여러분들은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Soft Landing을 위해 파이썬 사용법이 포함되어 있지만 본질은 파이썬이 아니라 데이터분석입니다. 컴공에서도 그런 수업이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포함하여 어떠한 수업도 고작 1~2개의 단어로 수업내용을 요약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수학통계, 컴퓨터, 산업공학을 전공한 수많은 강의를 듣고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내 수업이 특정 학과의 수업과 동일하지도 않음을 자신합니다.
더욱이 동일 과목임에도 저는 매년 다른 내용으로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게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수업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어떤 사회적 수요를 담고 있을까요? 이걸 얘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데이터싸이언스 또는 데이터분석 수요가 있는 건 알겠는데.. 비전공자 출신 데이터싸이언스 수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의아할겁니다. 수학도 싫고 컴퓨터는 더싫고 데이터는 또 뭔소이야 싶은 비전공자 출신 데이터싸이언스??
아니 널릴게 수학과 컴퓨터학과 데이터학과 출신이 널렸는데 그들하고 경쟁하면 내가 질게 뻔한데.. 왜 그들을 안뽑고 비전공자??
그 흐름을 한번 이해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은 이미 철지난 과거 비즈니스의 사람이 죽어야만 자리가 생기고 과거 비즈니스라서 연봉은 낮아질 그런 대체제를 뽑는 자리인 초바늘구멍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죠.
반면에 미래의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자리는 바늘구멍이 아니라 아얘 그냥 문을 열어두고 있음에도... 그렇게 넓어지고 있는데도...
지원자가 없어서 난리라고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원자가 없다기 보다는 2가지의 이슈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일단 급한대로 수학과 통계학과 컴퓨터학과 데이터학과를 다 채용했음에도 수요가 넘쳐서 자리가 더 있는 것입니다.
(2) 헌데 (주로) 이공계를 뽑아다가 앉혀놨더니.. 무슨 최신기술 노이로제가 걸렸는지 자리에 앉아서 문제는 안풀고 최신기술만 들여다 보고만 있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수요는 무진장 넘쳐서 이공계를 다뽑아놓고도 부족한데..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관심이 없고 그놈의 최신최신최신 기술에만 관심이 있는 겁니다.
여전히 문제가 안풀리네? 최신 기술을 써보면 되지 않을까?
예를 들면 이럴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사고율을 낮추고 싶은데...
일단 (뭘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우 1초에 수백테라 데이터를 저장할수 있는 컴퓨터가 있단 말이야? 나 이거 사볼래.
(뭘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우 이 자동차 바퀴의 곡률은 0.8인데 이걸 0.7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이거 써볼래.
(뭘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네비게이션의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린데 파이썬 신규 라이브러리로 바꾸면 2배 빨라져 엄청나지 않아?
(뭘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쓰면 무조건 좋아질거야 이거 한번 써볼래!
쉽게말하면 소를 키우라고 뽑아놨더니 다들 열심히 소 대신에 각자의 애완동물을 별도로 키우고 있는겁니다.
도대체 소는 누가 키웁니까? 제가 과장해서 표현한 예시이긴 하지만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최신 기술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별써 흔해빠진 워딩이죠? 10년도 다되갑니다.
왜 여전히 알파고는 인간을 넘어서는 바둑 천재인데 내 자동차는 운전을 안해주고 우리집에 라면은 안 끓여주고 여전히 바둑만 두고 있을 것일까요?
바로 이게 포인트 입니다. 여전히 10년도 다되가는 흔해빠진 워딩이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풀어낸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여전히 블루오션인겁니다!
사회는 학벌이나 스펙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아무나 선착순으로 문제를 풀면 끝인겁니다.
그런데 문제 푸는데 관심이 없고 다들 각자가 바쁘게 별도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눈이 반짝거리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채용 수요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고... 문제해결에 대한 고민과 관심지 좀더 있을 법한 비전공자들 중에서 데이터싸이언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면 되겠네! 이렇게 된겁니다.

아니 바보아니야? 그런 사람이 어딧어? 데이터사이언스 학과도 없는데? 어떻게 채용해?
진짜 바보일 수도 있습니다. 비전공자라고 문제해결에 좀더 관심이 있을 순 있지만 잘 할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사회는 우리와 달리.. 우리를 보면서 요즘 애들 왜이렇게 멍청해? 쓸만한 학생이 없는데? 이렇게 욕만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기 위해 애쓰고 있고 그 가능성으로 비전공자의 데이터분석 역량에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이 기회가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렇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게 중요한 거죠.
그런데 도대체 그런 사람이 없을텐데 어떻게 뽑는다는거지 싶은가요?
없을것 같죠?? 여러분 주변에만 없는 것 일수 있습니다.
사소한 인터넷 댓글이나 술자리에서 시간을 소비적으로 쓰기 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싶은게 많아서 너무 바쁜데도 행복하게 시간을 쓰느라 찾기가 힘든 그런 비전공자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꾸준히 채용되고 있는 겁니다.
무역학부에는 없을텐데 싶나요? 안 믿기겠지만 그 수가 적긴 하지만 나와 함께 조용히 데이터 싸이언티스트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알아서 연락이 오고 이미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알아서 떠먹여주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가만히가 될 뿐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비전공자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뽑나요? 제가 졸업할 때까지도 뽑나요?
저도 모르죠. 여러번 강조하지만 이건 저도 학교도 신도 모릅니다. 인생은 선착순이고 미리 준비된 자타이밍을 잡을 뿐입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여러분들이 졸업할 떄까지도 채용한다면 이제는 한번 해보긴 할겁니까? 안할거 아닌가요?
머리아퍼서 안하긴 할건데 한번 궁금하니까 찔러보는 질문인가요?
뭐 상관없습니다 중요한건 기회를 잡으려고 애쓰는 자는 지금 이순간에도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미래를 다 안다면 혹은 내가 졸업할때도 채용할지 여러분들이 안다면?
그 답을 안다고 해서 여러분의 인생이 정말 달라질까요?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미래를 알아서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미래를 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미래를 알든 모르든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아무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미래를 명확하게 알고 싶은가요? 그게 만약 가능하다고 한다면.. 본인 인생은 어떻게 될지 더 잘 알겠군요? 답을 알고 움직이고 싶겠지만 그건 신도 모르고 우리는 결국스스로가 끊임없는 보기들을 만들며 나아가야 한다고 했었죠? 그 보기 중에 하나로써 비전공자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충분히 그 자격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나는 여러분들에게 강요 대신 다치지 않을 정도의 조심스런 설득`을 주장하고 싶은 겁니다.
너무 와닿지가 않나요?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사례를 들면 확신할 수 없으니 아주 확실한 저의 경험으로 사례를 들어볼께요.

저는 무역에 무도 모르는데 왜 무역학부 교수가 되었을까요?
저는 수학(학사), 컴퓨터(석사), 산업공학(박사) 전공자인데요? 미래 10년 뒤 무역학부에 비전공자 채용이 생길거야를 제가 알고 준비했을까요?
저는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습니다. 그저 미래 사회적 수요에 맞춰 한걸음씩 역량을 쌓고 있었고 다행히도 많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주었고,
감사하게도 마치 소개팅처럼 저의 생각이나 인생의 방향이 맞아 손을 잡은 것입니다.
미래를 알고 준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은 미래를 배팅해보며 움직이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을 뿐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들은 그저 바늘구멍이나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 미래에 배팅 하다보니 이력서를 내기도 전에 미리 사회가 손을 내밀어 주었을 뿐입니다.
또한 이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무역학부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수요를 담고 싶었을텐데...
왜 수많은 무역학부 전공자들 대신 비전공자가 교수로 와서 가뜩이나 바늘구멍인 무역학부 교수 자리를 타과 출신에게 뺐겼을까요?
그만큼 사회는 계급장 스펙 다 떼어내고 붙는겁니다. 현실 문제를 풀면 끝인겁니다. 소개팅인겁니다.
저는 데이터를 다루는 도구를 사용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매출 마케팅 구매 영업 생산 공정 고객 등을 분석하여 경험치만 믿는 또는 고대 이론만 믿는 자칭 전문가들보다 훨씬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뤄냈습니다. 이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제가 경영학과를 나왔나요? 마케팅 전공자인가요? 고객심리를 공부했을까요? 생산공정을 구경이라도 해봤을까요?
내 스펙 어디에도 이런 단어들은 없지만 짧은 시간에 전공자만큼 도메인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데이터로 반영하여 성과를 냈을 뿐입니다.
아니 그래도 교수님의 사례는 단순히 1개 아닙니까? 여전히 무역학부 출신이 무역학부 교수가 많이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봐야 정확하지 않을까요? 무역학부 출신이 무역학부 교수가 되기 위해 제출한 이력서가 얼마나 될까요?
그 중에서 교수 임용된 사람을 계산할때 얼마나 과연 높을까요? 바늘구멍에 가깝겠죠?
반면 비전공자는 여태껏 무역학부에 이력서를 거의 내지도 않았겠죠? 그런데 비전공자를 뽑았내요??
합격율로 보면 아주 대문을 활짝 열어둔 편 아닐까요?
게대가 무역학부는 제 연구와 비즈니스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뽑은 것일까요? 아마도 아닐겁니다.
저의 역량과 능력을 무역학부가 잘 활용하고 있을까요?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를 알까요? 모를겁니다.
그런데 왜 뽑았을까요? 그저 저는 미래에 배팅을 했고 그 시절에 미리 준비를 해서 타이밍 맞게 편승했을 뿐입니다!
반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이미 철지난 과거 비즈니스의 사람이 죽어야만 자리가 생기고 과거 비즈니스라서 연봉은 낮아질 그런 대체제를 뽑는 자리인 초바늘구멍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죠.
반면에 미래의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자리는 바늘구멍이 아니라 아얘 그냥 문을 열어두고 있음에도... 그렇게 넓어지고 있는데도...
지원자가 없어서 난리라고 했습니다.
마치 저의 경우와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무역학부 출신들이 바늘구멍을 뚫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그냥 지원자가 아무도 없어서 무혈입성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회에서 공급하는 채용자 수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미x 이나라가 공무원 적게 뽑느니.. 불경기를 내가 만든게 아닌데 채용이 안뜬다느니.. 나라가 그지같느니..
물론 그 말들이 틀린건 아닙니다. 그래서 뭐 어떡하라구요?
냉정하게 얘기해서 우리 모두는 사회에 종속된 또는 구속된 존재들입니다.
나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이런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귀찮아서 안해도 지금껏 잘살았는데 하며 반대하는 사람도 많죠.
물론 여러분들은 어찌보면 이러한 사회적 난장판의 피해자인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습니까? 그렇게 욕한번 하면 아주아주 잠깐이지만 속은 후련하겠지만 달라지는게 있습니까?
대안이 생깁니까? 여러분들의 인생이 달라지는게 생깁니까? 그대로일 겁니다.
그럼 어떡하라는 겁니까?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왜 수요자를 생각하지 않고 공급자만 바라보며 손가락을 빨고 있냐는거죠.
공급이 1000명이든 10명이든 중요한건 이 세상은 상대평가이자 경쟁률입니다.
공급이 1000명이라도 1000만명이 몰릴 수가 있고 공급이 10명이라도 1명만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비유하자면 글로벌 무역학부 교수의 채용이 1000명이라도 이 자리를 노리는 무역학부 출신들은 1000만명일 수 있고,
변화를 위한 채용 포지션이 무역학부 전체에서 1000명 중 10명인 단 1%라도 지원자는 저처럼 1명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1명은 아니지만 저의 포인트는,
왜 사회가 제공하는 채용 공급에만 팔짱끼고 가만히 들여다만 보고있고.. 수요자를 살펴보고 내가 시간과 비용 투자대비 승리? 합격? 가능성을 올리는 전략은 왜 아무도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인생 아닙니까? 주변을 볼게 아니라 본인부터 돌아보는게 맞습니다!
공급만 비나비나이다 하는것은 그냥 스스로가 기회를 잡을 의지가 없는 것과 비슷할 수 있고,
그나마 뾰족한 수까지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핸들링 할 수 있는 것은 공급보다는 수요입니다.
학교에서 수많은 수요자들이 보이잖아요. 왜 학교 밖의 보이지도 않는 공급자들을 고민하고 신에게 빌고 있습니까?
따라서 수요자 또는 경쟁자들이 적은 곳이 블루오션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사회적 수요가 이렇게 넘치는 곳은 할렐루야 블루오션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회적 변화가 존재하는 한 과거에 1000명씩 뽑던 사회적 수요는 역사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10명을 뽑던 미래 사회적 수요는 당연히 증가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비즈니스는 더 바늘구멍이 되고 신규 비즈니스는 더 무혈입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러분들은 더 바늘구멍이 가속화되고 게다가 경쟁자들도 항상 많은 영원한 레드오션에 여전히 배팅을 하실건가요?

좀더 나아가 사회적 수요를 교수 자리로만 이야기해 볼까요?
2022년 기준으로 대학들은...,
패션학과도 데이터사이언스 교수를 뽑습니다.
영어영문학과도 데이터사이언스 교수를 뽑습니다.
국제통상,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체육학과 등등도 데이터사이언스 교수를 뽑고 있습니다.
저에게 직접 오퍼가 온 학과들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추천을 부탁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저런 학과들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한 학생들이 있을까요? 저런 융합스타일의 학과가 있었을까요?
국내든 해외든 전혀 없습니다. 그럼 대학이 멍청해서 저런 말도 안되는 채용을 할까요?
그런데... 지원자가 과연 없을까요?
과거의 스펙을 찾는게 아니라 현재 저런 비즈니스를 성공시켰던 경험이나 역량을 보는 것입니다.
물론 굉장히 제한적인 수요겠지만 여러분은 말도 안되는 채용공고라고 하겠지만 우리 주변에만 없을 뿐 기회를 잡기위해 지속적으로 미래 수요에 배팅해온 사람들은 많다고 했습니다. 바늘구멍이 아니라 활짝 열릴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역사상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교수자리임에도 수요 대비 지원자 공급이 적어서 난리입니다. 모두들 바늘구멍만 준비했기 때문이겠죠?
공부 좀 한다는 교수 채용도 비전공자 데이터사이언스를 뽑으려 난리인데, 하물며 아주 나이브한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들의 채용은 과연 어떨까요? 정말 그런 채용은 없을까요?
심지어 이렇게 문이 활짝 열리고 지원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더 크게 재건축 하겠다는데...
여러분은.. 우리는.. 여전히 뭘하고 있는겁니까? 아직도 망설이십니까?


실 사례를 이야기해 볼까요? 그럼에도 바늘구멍을 계속 준비하실지 비전공자 채용 이유를 다시한번 정리하고 아래 기업들의 예시들을 보시지요.

비전공자 채용 이유
(1) 일단 급한대로 수학과 통계학과 컴퓨터학과 데이터학과를 다 뽑아갔음에도 수요가 넘쳐서 자리가 더 있는 것입니다.
(2) 헌데 (주로) 이공계를 뽑아다가 앉혀놨더니.. 무슨 최신기술 노이로제가 걸렸는지 자리에 앉아서 문제는 안풀리고 최신기술만 들여다 보고만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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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머시기 계열사에서 요청한 12월 커리큘럼 일정과 내용입니다. (나는 노란색만 합니다.)
  • 내가 만든게 아닙니다. 바보나 봉사단체가 아닌 이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문제, 이슈, 대응 전략, 필요 인력 등을 모두 분석해서 사회적 수요를 채용으로도 커버하지 못해서 내부적으로 양산 하기 위해서 전력질주 중인 모습입니다.
  • 여러분들의 인생 전략을 위해 어떤 인싸이트가 나오나요? 딱 종강하자마자 교수님은 출근을 안하시겠구나만 그려지나요? (남의 출근에 관심이 많은거라고 이해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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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 머시기에서 요청한 신입사원부터 임원들까지 비전공자를 포함하여 디지털전환을 위한 내년 3월부터의 커리큘럼 내용입니다.
  • 내가 만든게 아닙니다. 바보나 봉사단체가 아닌 이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문제, 이슈, 대응 전략, 필요 인력 등을 모두 분석해서 사회적 수요를 채용으로도 커버하지 못해서 내부적으로 양산 하기 위해서 전력질주 중인 모습입니다.
  • 여러분들의 인생 전략을 위해 어떤 인싸이트가 나오나요? 내년에는 교수님이 더 출근을 안하시겠구나만 그려지나요? (남의 출근에 관심이 많은거라고 이해는 해보겠습니다;;)
  • 오해할까봐 부연설명을 하자면.. 인천대 밖은 나를 끄집어내지 못해서 안달인데, 인천대 내부는 교수든 학생이든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서 출근할 일이 더 줄어드는 인싸이트입니다. 자연스럽게 인생은 선택순이라 학교 밖의 일정으로 나도 미래 일정을 도배하고 있네요. 아무튼 학생이든 교수든 무역학부에 코딩이 왠말이냐 데이터분석이 상경계에 왠말이냐 융합하지 않아도 지금껏 잘 살아왔는데 융합이 왠말이냐 라는 거의 뭐 송도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같은 갑론을박만 하느라 인천대 내부에서 어떻게 나를 활용할지 나의 역량을 배울 수 있는지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어서 감사하게도 계속 외부로 나가라고 무언의 메시지를 주셔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 나는 금융사 안가 통신사도 안가 그러니까 나랑은 상관없어 라고 아직 느껴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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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Top3 기름집 본사에서 임원대우로 나에게 이번학기에 던져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아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방학을 포함하여 매주 금요일마다 본사에 출근해서 모든 부서들의 부장 차장 과장... 들을 만나서..
  • 현존하는 데이터들을 모아서 비즈니스 기획과 전략을 위한 데이터 근거를 찾고 실제 투자해서 수익을 매주매주 업데이트 했습니다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 여전히 금융사 통신사의 문제입니까? 구매, 인사, 신사업, 경영기획, 공장, 영업, 판매, 물류, 유통 모든 부서가 데이터를 근거로 얘기하지 않으면 집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여전히 코딩은 컴공에서만 해야하나요? 거긴 컴퓨터 구조를 연구하지 데이터는 보지도 않습니다. 저런 문제를 풀려면 무슨과를 나와야 합니까? 저는 모르겠는데 왠지 여러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것 같은데요?
  • 여러분들의 인생 전략을 위해 어떤 인싸이트가 나오나요? 교수님은 이번학기에도 출근을 잘 안하셨구나만 그려지나요? (남의 출근에 관심이 많은거라고 이해는 해보겠습니다;;)
  • 너무 사례는 많은데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 많고... 나머지 사례들은 기사로 대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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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edaily.com/NewsView/22MKP8YK1B#cb

  •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변화를 만들어서 국가와 우리나라 기업들과 대학들도 변화를 하게된다고 말한 적 있는데 혹시 구글에게 해코지 받을까봐 국내 기업들 사례들도 위에 소개를 했습니다;;
  • 글로벌 기업 국내 기업들 그리고 심지어 국가 차원에서도 이런 변화에 편승하라고 난리를 치고 교육부도 대학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 하도 수능점수 비교놀이 여전히 하고 있던데 나름 좀 비슷(?)하다 생각되는 (사실 잘 모름;;) 곳에서 퍼온 특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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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능력진흥원, 서울특별시 등에서 대학에 압박해서 외부인과 비전공자 데이터싸이언티스트 양산하려는 노력입니다.
  • 다른관점에서 볼까요? 저의 E정보시스템 수업과 동일하죠? 파이썬 소개, 기본 문법, Numpy, Pandas 등등
  • 그런데.. 10일이면 다 배우내요? 게다가 여러분들 머리 편하시라고 저는 프로젝트나 실제 분석들은 수업을 안하죠? 제가 이걸 한학기로 늘린겁니다. 제가 헛소리는 하지만 뻥치지는 않습니다;;
  • 조금 더 수능점수 높은 곳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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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예 대놓고 10년전부터 우리의 경쟁자들을 양산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코딩이 너무 어려워요” SW 역량 강화 속 골머리 앓는 비전공생

  • 우리의 머리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사용하기보단 매일매일 머리를 비우고 거울만 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수요는 넘치는데 그럼 저는 이제 여러분들에게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 할까요?

이제 열린 결말을 지어볼까요? 아래 영상을 보시죠.

학교의 방향
  • 굳이 비전공자들이 파이썬? 데이터분석?을 왜 해야 하는 건가요?
  • 왜 무역학부에서 코딩을 배워야 하나요? 컴공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 수학이나 컴퓨터를 할줄 알면 문과를 오지 않았을겁니다 하기 싫어서 왔는데 왜 해야 하나요?
  • 점점 융합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은데 진짜 그렇게 될까요? 저는 융합학과가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을 학교에서 찾지 못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의존해야 할 것은 과연 대학인지? 아니면 우리 자신인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이 질문들의 답은 이제 제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채워가야 할 일입니다. 라고 얘기하며 마치겠습니다.
그럼에도 좀 더 무서운 얘기를 남기며 마무리 지어볼까요?
저는 현재의 사회적 수요인 데이터사이언스를 여러분들에게 전파하고 있지만...
오히려 저는 이미 이것도 곧 지나갈 과거의 수요로 판단하고 다가올 미래의 사회적 수요를 준비하며 나름의 미래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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